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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아마존

아마존 진출 10주년, 슈피겐의 성공신화는 어떻게 탄생했나 4편(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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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은 초반에 아시아에서 인기를 누린 알록달록한 색상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미국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 있는데요.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택할 때 ‘디자인’보다 ‘보호력’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실패를 교훈삼아 디자인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색깔과 모양에 중점을 둔 기존 제품에서 과감하게 보호력이 뛰어난, 남성적인 느낌의 제품들을 만들어 아마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능을 강조한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퀄리티 제품”을 바탕으로 2014년 아이폰6용 스마트폰 케이스가 미국 아마존 사이트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슈피겐은 아마존이닷컴  플랫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담당했던 유럽 마켓 플레인 경우 미국 마켓플레이스와는 또다른점이 있었습니다. 

 

유럽은 투명제품이 강세를 이루고 있었고 또한 알록달록한 제품들도 상위페이지에 노출되어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쟁사 제품 리뷰를 자세히 읽어보니 여자친구에게 사주고 싶어서 구매를 했다. 뒷면에 패턴이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다 등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리뷰들까지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 미국에서 실패했던 알록달록한 제품들을 팔고싶다고 쉽사리 제안을 못하고있을때 “그로스해킹”이라는 책에서 시장의 궁합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라 “Product Market Fit”이라는 문구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시장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리퀴드크리스탈 샤인” 이라는 제품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미국의 아머 시리즈처럼 대박을 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완벽하게 시장을 파악하고 들어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경험했지만, 시장에 제품을 내놓은 뒤 고객 반응을 살핀후 다시 제품에 반영하여  개발한것은 결과적으로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고객의 반응을 보며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업데이트해서 개발할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슈피겐코리아는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는데요 

앞으로도 슈피겐은 모바일 라이프 디자인 그룹으로 케이스뿐만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전세계 B2C 이커머스 플랫폼에  판매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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